온라인 상설 전시관 만든다…섬유ㆍ바이오헬스 등 10대 업종 수출품 전시

입력 2020-12-11 08:52 수정 2020-12-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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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스마트제조 등 6개 분야 특화 훈련과정 운영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월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7차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월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7차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연내 온라인 공간에 수출품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관을 섬유·바이오헬스 등 10대 업종 중심으로 구축한다. 또 향후 인력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클라우드, 스마트제조 등 6개 분야에 대해 훈련수준별로 특화 훈련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3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7차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 현황 및 계획 △디지털·신기술 핵심인재 양성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범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경 간 이동이 크게 제한되면서 여전히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해외 지사가 부족한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이 수출에 애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입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신속통로(Fast-track) 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업인들을 지원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온라인 공간에 수출품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관을 연내 섬유, 바이오헬스, 전자, 스마트홈, 로봇, 기계, 화학, 조선,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10대 업종을 중심으로 구축하고 내년에는 서비스산업, 식품, 방산, 환경, 소방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디지털 경제, 그린 경제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신기술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미래형 핵심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물산업, 대기산업, 오염물질 저감 등 그린 분야로 인력수요 전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력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첨단소재, 바이오, 클라우드, 스마트제조 등 6개 분야에 대해서는 훈련수준별로 특화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직업훈련 포털사이트(HRD-Net)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 양성 사업정보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 차관은 "디지털과 그린 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미래 고용시장과 산업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람투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차관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는 확산하지 않아 달걀, 닭, 오리 등 축산물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크지 않으나 정부는 AI 확산 방지에 역점을 두고 방역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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