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제전망보충. (ADB)
ADB는 10일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보충(Asian Development Outlook Supplement)'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0.9%, 내년 3.3%로 전망했다. 9월 전망과 비교하면 올해 성장률은 0.1%P 상향하고 내년 성장률은 그대로 유지했다.
ADB의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주요 기관 가운데 가장 높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9%를 전망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모두 -1.1%로 전망한 바 있다.
ADB는 보고서에서 민간소비와 투자가 위축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정부지출이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보기술(IT) 수출 강세, 민간소비 회복, 재정 및 통화 지원 지속, 주요 수출시장 성장 개선 등에 따라 올해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또 국제유가 하락과 내수 침체로 물가상승률은 0.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