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노블과 딥인스펙션 2개사가 40억 원대 투자를 유치하는 등 인공지능(AI) 바우처 사업 참여 기업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9일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자설명회(IR)와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바우처 지원 사업은 AI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중소ㆍ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반도체 결함 자동 검사에서 패션가상 피팅까지 전산업 분야 225개 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8일 투자설명회에는 17개 기업의 성과발표에 25개 민간 투자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인 디자이노블과 딥인스펙션은 투자유치에 성공해 9일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장 분위기를 고려할 때 더 많은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패션 인공지능 기업인 디자이노블(대표 신기영)은 메디치인베스트먼트(대표 배진환)외 1개 투자사로부터 25억 원, 시설물 안전 인공지능 기업 딥인스펙션(대표 이철희)은 인터벨류파트너스(대표 김영석) 외 2개 투자사로부터 총 15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7월 ‘디지털 뉴딜’ 발표 이후 투자사들의 인공지능 분야 투자에 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도입이 필요한 기업들에 맞춤형 기술을 공급해 기업의 혁신을 가속하고, 인공지능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들의 초기시장을 형성하는 등 사업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며 “온라인 투자설명회는 인공지능 산업발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