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대한그린파워가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한그린파워는 공시를 통해 대한그린에너지와 69억 원 규모의 태양광 송전선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44.5%이고 계약 기간은 2020년 12월 8일부터 2022년 7월 20일까지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그린파워는 모회사 대한그린에너지로부터 고흥 태양광발전소(95MW급)와 자체 변전소를 잇는 약 12km 길이의 지중송전선로 공사를 수주해 기자재를 공급하게 됐다.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 대한그린에너지는 국내 민간 발전사업자로서 유일하게 민자 변전소를 건설해 운영 중이다. 대한그린에너지는 풍력 및 태양광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자체 운영 중인 민자 변전소를 통해 한전 변전소에 직접 송전하고 있다.
대한그린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송전선로 구축에 있어 송전철탑을 활용하지 않고 초고압선을 지하에 매설해 송전선로를 지중화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자체 운영 중인 민자 변전소에서 영광 한전 변전소를 잇는 14km 길이의 송전선로도 지중화 기술을 기반으로 직접 건설했다.
박근식 대한그린파워 대표이사는 “자체 변전소와 송전선로를 보유 중인 대한그린에너지는 영광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의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 개발사업자”라며 “모회사 대한그린에너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대한그린파워의 신재생에너지 매출도 앞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추진 예정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개발사업은 대한그린에너지가 시공과 개발을 담당할 것”이라며 “대한그린파워가 발전소 기자재 공급과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