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피플바이오의 단기 급등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 존재하지만, 2021~2022년 손익 분기점(BEP) 달성, 파킨슨 진단 제품 출시, 국내 보험 급여 적용 등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플바이오의 주요 사업인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제품은 경쟁력 있는 가격과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허 연구원은 “통상 알츠하이머 진단에는 아밀로이드 단층촬영검사(PET)가 사용되는데, 국내는 120~180만 원 해외는 4000~5000달러 소요로 가격이 비싸고, 방사선 노출 위험도 존재한다”면서 “피플바이오 제품은 10분의 1 가격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과 혈액 진단으로 환자 편의성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플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제품 검사 횟수는 현재까지 누적 약 2만 건 이상이다. 2022~2023년경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되면 국내 보험 급여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허 연구원은 “피플바이오는 2021년 손익 분기점 도달, 2022년 국내 120~150만 건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지난 11월 유럽 의료기기인증(CE)을 획득하여, 국내 시장에 안착하고 향후 동남아, 유럽 진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 연구원은 “알츠하이머 외에도 파킨슨 진단 제품의 2021~2022년 국내 승인 및 출시가 전망돼 신제품 출시 모멘텀이 존재한다”면서 “추후 미국에서 C2N의 시장 침투 속도,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제품의 국내 보험 급여 적용, 출시 국가 확대, 파킨슨 제품 출시 등이 추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