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로봇 기업의 자금 조달이 쉬워질 전망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신용보증기금 및 국민·신한·우리·중소기업·하나·DGB대구·NH농협은행 등 7개 시중 은행과 '로봇산업 성장 및 활용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담보부족 등으로 자금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로봇 관련 기업에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출시하는 보증서 발급 지원 상품은 최초의 로봇 특화 보증 상품으로 신용보증기금과 시중은행을 통해 시행된다.
협약에 따라 로봇산업진흥원은 담보가 부족한 우수한 로봇 기업과 로봇을 활용하는 기업을 추천하고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한다.
지원한 보증료를 바탕으로 신용보증기금에서는 95%의 보증 비율과 고정보증료율 0.5%포인트(P)를 적용(최초 1회, 5년간 0.3%P 감면)하는 등 우대 보증한다.
7개 은행은 발급된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 금리를 최대 1.8%P 우대해 지원한다. 보증서 발급 기간은 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
보증서 발급을 통한 대출 실행이 필요한 기업은 10일부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 사업 공고란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문전일 로봇산업진흥원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로봇 기업들에 이번 지원이 도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로봇 기업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