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마이크로바이옴 사업화…화장품 출시ㆍ신약 개발

입력 2020-12-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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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에 집중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한국콜마홀딩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벤처 ㈜MD헬스케어와 염증 및 호흡기질환 신약후보물질 ‘MDH-001’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달에는 ㈜고바이오랩과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KBL382’ 및 'KBL1027'의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콜마 바이옴 연구소는 이들을 활용해 아토피피부염,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개발한다.

한국콜마 바이옴 연구소는 각 회사와 비임상 연구를 공동 진행하고, 이후 자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옴 연구소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등 인체 유래 물질을 발굴하고 한국콜마 내의 각 분야 연구소들과 융합 연구를 진행해 피부재생에 특화된 화장품이나 면역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장기적으로는 자가면역질환 및 호흡기 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김수진 한국콜마 바이옴 연구소장은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시장”이라며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연구를 본격화해 신소재, 신기술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체 분석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미생물간의 상호작용 및 기능이 속속 밝혀지면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유전체 분석만으로 해결되지 않았던 질환, 질병 및 다양한 분야의 주요 난제 해결을 가능하게 할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지난해 811억 달러(약 89조 원)에서 연평균 7.6%로 성장해 2023년 1087억 달러(약 13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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