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그룹이 3일 대규모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다.
회사는 박성관 위니아전자 사장과 권의경 대유에이텍 사장을 포함,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7명 등 총 35명에 대한 대규모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정기 인사는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회사 측은 전 계열사의 호실적과 성과 달성에 따른 임원 승진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요 가전계열사인 위니아전자의 경우 올해 냉장고 사업부문의 선전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 내년엔 멕시코, 북미 등의 해외영업 판로가 더욱 확대되는 만큼, 흑자달성을 위한 일환으로 선제적인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또한, 상호 기술 교환과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해 가전과 자동차 부문의 연구소를 통합한 ‘위니아기술연구원’을 새롭게 출범하고 R&D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이후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한 전략적 사업계획 달성 및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대규모로 단행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