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제주형 뉴딜 선도 150MW급 스마트발전소 구축

입력 2020-12-01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 접목으로 국내 최초 스마트 발전환경 구축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지난달 30일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지난달 30일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제주 서귀포에 지역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를 준공했다. 이에 따라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 정책 견인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따른 탄소중립 제주의 안정적 전력 공급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30일 서귀포시 안덕면 남제주발전본부에 150MW급 남제주복합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남제주복합화력은 남제주발전본부 내 설비용량 150MW LNG 복합화력발전소(50MW급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다. 지난해 첫 삽을 뜬 이 사업에는 총공사비 3821억 원이 투입됐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최적의 사업 관리와 안전수칙을 준수해 한 건의 중대 사고와 코로나19 확진자 없이 무재해로 발전소 건설 임무를 완수했다"고 말했다.

남제주복합발전소 준공으로 제주도는 안정적이고 신속한 전력 공급원을 확보하게 됐다. 연간 1300GWh 전력을 생산, 제주도 내 전력소비량의 12%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특히 남부발전은 남제주복합발전소의 환경 설비를 집중적으로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질소 저감 연소기, 먼지 집진기 등을 다중 적용해 오염물질 배출 기준보다 2배 엄격하게 설계해 탄소중립 정책에 발을 맞췄다.

또 남제주복합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 발전소로 구축됐다. 설비의 비정상 상태를 사전 감지하는 지능형 예측진단 시스템,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가상 발전소의 디지털 트윈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기에 스마트 태그,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효율적인 운전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도 접목했다.

지역과의 상생도 남부발전이 노력한 부분이다.

남부발전은 발전소 울타리를 걷어내고 화순항과 연결된 올레길을 조성, 산방산, 박수기정 등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산책로와 공원을 만들어 올레 관광객이 찾는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발전소에서 배수되는 해수를 인근의 애플망고 농장 및 돌돔, 붉바리 양식장에 공급해 지역소득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제주복합발전소는 친환경과 디지털 기술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발전소다. 안정적 전력 공급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발전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19,000
    • +4.1%
    • 이더리움
    • 4,448,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613,000
    • +2.42%
    • 리플
    • 820
    • +0.74%
    • 솔라나
    • 303,200
    • +6.31%
    • 에이다
    • 840
    • -0.24%
    • 이오스
    • 780
    • +3.31%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50
    • -2.69%
    • 체인링크
    • 19,700
    • -2.14%
    • 샌드박스
    • 410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