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군산사업장에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보건당국은 사업장 근무자를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김방신 대표이사 사장 역시 현재 격리 중이다.
30일 보건당국과 타타대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타타대우상용차 군산사업장 근로자 A씨(군산 81번)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이곳 사업장에서 군산 79~80번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앞서 확진자 발생과 동시에 사업장 가동 전면 중단을 결정한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와 동선이 겹치는 근로자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에 나섰다. 이어 이날까지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함에 따라 전수 조사로 검사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역시 현재 검사를 받고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타타대우는 오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서 준중형 트럭 새 모델 출시 행사를 앞둔 가운데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과 연구진 등이 2주 격리에 들어가면서 신차발표회 역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이날 기아차 광주공장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간조가 휴업에 나섰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공장 생산직 A씨(광주 686번)가 전날 오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추가 검사에서 3명이 더 확진됐다. A씨는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67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