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12월 1~2, 4일 다시 부분 파업 돌입

입력 2020-11-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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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쟁의대책위 열고 이같이 결정

▲금속노조 기아차지부가 20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금속노조 기아차지부가 20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내달 1일부터 다시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30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단체교섭 진행 경과를 논의한 뒤 내달 1일부터 다시 부분 파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조는 내달 1∼2일, 4일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단축 근무를 하는 기존 방식대로 파업을 이어간다. 같은 달 3일은 민주노총 임원선거를 위해 정상 근무를 할 계획이다.

다음 쟁대위는 내달 4일 열린다. 사 측과의 교섭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 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 전기ㆍ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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