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제공=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28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33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3명보다 47명 감소한 수치다.
다만 이날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도권에선 210명, 비수도권에선 126명이 확진됐다. 시도별로 서울이 12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71명, 부산 25명, 전남 19명, 충북 17명 등을 기록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은 수도권에서 시작했지만 비수도권에서도 적지 않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최근 닷새간 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으로 급증세를 보여 왔다.
특히 에어로빅학원과 소모임, 사우나, 김장 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관련 확진자가 26명 추가됐고,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는 11명 추가돼 누적 135명이 됐다. 송파구 사우나(14명), 중랑구 체육시설(18명), 서초구 사우나(63명)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도 늘고 있다.
지방에선 청주 당구장 선후배 모임(22명), 부산·울산 장구 강습(91명) 등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