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 주(23~27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5.38포인트 오른 885.56을 기록했다. 개인, 외인이 각각 231억 원, 4398억 원 사들인 반면 기관은 3414억 원 팔아치웠다.
한 주간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엔에이치스팩14호로, 66.17% 상승했다. 현대무벡스와 합병 허가에 따라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무벡스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오너 일가가 주요 주주로 등재된 IT 서비스 전문회사다.
이어 엠에스오토텍이 46.85% 상승했다. 자회사 명신산업이 기업공개를 앞두고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명신산업은 지난 24~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96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빅히트엔터 경쟁률보다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은 44.23% 급등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코로나 항체치료제 CT-P59에 대해 임상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조건부 허가 신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티앤알바이오팹(40.89%), 올릭스(39.87%), 새로닉스(35.65%), 센코(34.27%), 아주IB투자(33.10%), 서연탑메탈(32.26%) 등도 상승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 주간 가장 크게 떨어진 종목은 KMH로 26.20% 떨어졌다. 현 경영진과 2대 주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간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 변동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KMH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감사 1인 등 총 6인을 선임하겠다는 안건을 상정했지만, 표대결에서 패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시스웍은 18.61% 내렸다. 지난 25일 시스웍의 신주 4926만9618주가 상장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달 14일 시스웍은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했다.
에스트래픽은 17.77% 떨어졌다. 에스트래픽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손실 21억 원을 기록해 누적 영업손실 1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원컴포텍(-17.65%), 소마젠(-13.65%), 위메이드(-12.65%), 진매트릭스(-10.65%), 바이오스마트(-10.19%), 피씨엘(-10.09%), 제이티(-10.09%) 등이 하락 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