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은주,강은미 장혜영 의원. (공동취재사진단)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한 데 대해 정의당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공항정치로 새로운 협치의 장을 만드는 여당의 신박함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장태수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한다고 한다. 다음 순서는 대구 신공항 특별법, 광주공항 이전 특별법인가? 청주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군산공항, 여수공항, 포항공항, 울산공항, 원주공항,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도 준비하나”라고 물었다.
그는 “4대강을 만들었던 분의 토건정치가 공항을 만드는 토건정치와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다”면서 민주당의 ‘신공항정치’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제선 수요가 80% 이상 줄었다는 코로나19 시대의 항공산업전략은 마련하지 않은 채 공항 짓기에만 몰두하는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을 운영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집권 여당의 목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선이 아니라 국가의 합리적 운영”이라며 “그 역할을 망각한다면 정의당이 그 역할을 일깨우는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