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가수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이 팬클럽 아미에 감사를 표했다.
25일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그래미 후보 발표 순간 뷔와 정국, RM, 지민이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초조한 모습으로 방송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후보로 호명되자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제63회 그리미 어워즈 시상식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4대 본상이 아니라 장르 부문에 해당하지만, 그래미의 중요한 부문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아시아권 가수가 후보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4년 연속 수상해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으면 '그랜드 슬램'을 이루게 된다.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한국시간) 개최된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후보로 오르면서 단독 무대를 선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