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의 나라 투르크메니스탄과 경제협력 확대

입력 2020-11-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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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원회 화상회의 개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에 원유매장량이 6억 배럴에 달하는 투르크메니스탄과 경제협력 확대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23일 무랏겔디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부총리와 '제8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열었다.

이번 공동위에서 양국은 △무역 투자·플랜트 △산업·정보통신기술(ICT) △보건·농업 △문화·교육 △표준·금융·치안 등 5개 분과에서 양국의 협력 확대와 관계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성 장관은 "이번 공동위는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위기 상황 속에 양국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양국의 경제협력 발전을 위해 산업협력 및 교역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코로나19 시대의 환경 변화에 맞춘 그린·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양국은 한국의 기술력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자원이 결합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대표적 협력 성공사례로 공감하고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사업은 총사업비 30억 달러가 투입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현대ENG와 LG상사가 참여했다.

양국은 계약이 임박한 키얀리플랜트 생산물 판매권 협상 △계약 협의 중인 키얀리플랜트 O&M(운영·경영) 사업권 협상 △플랜트 생산물을 활용키 위한 합성섬유기술 개발 △플랜트엔지니어 양성사업의 4개 분야에서 실질적인 결실을 맺어 양국 간 플랜트 관련 전주기 패키지 협력 모델을 완성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 및 카스피해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의사를 전달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친환경 그린에너지 및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내년에 투르크메니스탄에 정보접근센터를 차질없이 구축해 ICT 협력거점으로 활용하고, 지리정보시스템구축사업, 치안시스템전수, 의류분야 디지털화(3D가상의류)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전기버스 등 친환경차량 공급, 아랄해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등 그린 분야의 협력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양국은 한국의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투르크메니스탄 발칸조선소 간 '조선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의 조선 분야 현대화를 지원하고 우리나라 중소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의 중앙아시아 진출도 적극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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