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3일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우리동네살리기’ 완료 기념행사를 열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하나인 우리동네살리기는 소규모 동네 단위로 추진된다. 경남 하동은 2017년 12월 선정 이후 2년 4개월 여간 추진해 전체 사업을 완료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정부는 2017년 68곳을 시작으로, 매년 100여 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181개 지방자치단체 354곳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도서관‧주차장 등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900개 △어울림센터 250개 △공공임대주택 1만6000호 △소규모주택정비 4200호 △빈집 정비 1300호 등 2500여개의 세부사업이 추진 중이다. 연말까지 500개의 세부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현재까지 약 2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공사단계 1만3000명(건설업 취업유발계수 적용)과 운영단계 7000명(지원센터, 시설 운영‧관리 등) 규모다.
진행 중인 사업이 완료될 경우 공사단계 6만 명, 운영단계 1만4000명 등 총 7만4000여명의 일자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경남 하동을 시작으로 5곳의 도시재생사업지에서 순차적으로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2017년 시작된 국정 과제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하며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을 지속 발굴하고 철저히 관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