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탄소 배출량 3분의 2 감축…ESG 강화"

입력 2020-11-22 14:45 수정 2020-11-22 15: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파이낸셜 타임즈 인터뷰 통해 CEO 밝혀

장동현 SK㈜ 사장이 탄소 배출량을 3분의 2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장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규모 경쟁의 시대가 이제 우리 뒤에 있다”며 “ESG 영역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미래 성장전략 중 하나인 환경 부문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SK그룹은 국내 최초로 ‘RE100’에 가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다.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SK그룹사들은 RE100 목표를 세우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그동안 그룹의 사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요소 중 하나로 ESG를 지속 강조해왔다. 최 회장은 2018년 그룹 CEO세미나에서 “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등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장 사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이 같은 변화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이미 ESG 경영이 기업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SK 역시 이 같은 길을 걸어 도약할 방침임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열린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에 초청 연사로 참석해서 기업은 기업에 필요한 가치와 함께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만들어 내야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한 기치를 장 사장 역시 따라갔다.

최 회장은 당시 “과거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나무를 베어 비싸게 파는 것이 최고의 가치였다”라며 “그러나 필요한 가치만 추구하게 되면 삼림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질 뿐 아니라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히려 사업환경이 악화해 존속할 수 없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삼림 보호, 이산화탄소 감축,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과 같은 인류의 편의를 돕는 방식으로 사회가 원하는 가치를 함께 만들어야 기업이 살 수 있는 시대가 됐다”라면서 기업인의 근본적 인식 전환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는 ESG 경영을 바탕으로 환경을 고려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S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89,000
    • +1.78%
    • 이더리움
    • 4,498,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584,000
    • -3.31%
    • 리플
    • 954
    • +5.18%
    • 솔라나
    • 294,400
    • +0.2%
    • 에이다
    • 761
    • -5.47%
    • 이오스
    • 767
    • -0.39%
    • 트론
    • 250
    • -0.79%
    • 스텔라루멘
    • 177
    • +5.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600
    • -5.31%
    • 체인링크
    • 19,020
    • -4.18%
    • 샌드박스
    • 400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