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으로 3개월 여만에 80만 원 재탈환

입력 2020-11-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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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9월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생산 기대감과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등 호재가 겹치며 2달 반만에 주가가 80만 원대를 회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 대비 4.91%(3만8000원) 상승한 81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종가 기준 지난 8월27일(80만1000원) 이후 처음으로 80만 원을 넘었다.

지난달 26일에는 주가가 63만 원까지 하락했지만 20여일만에 30% 가까이 주가가 오르며 다시 80만 원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승으로 시가총액도 53조7260억 원으로 불어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위탁생산(CMO)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일라이릴리(이하 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생산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5개월 만인 지난달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부합하는 초기 물량을 생산하고 릴리에 전달했다.

또한 4월에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7일에는 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히며 관심이 급등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에 격려하는 발언을 하며 투심을 자극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000억 원을 투자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기공식을 갖는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25만6000리터 규모의 제 4공장 착공을 알리는 기공식을 개최했다. 제 4공장 규모는 현재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인 제 3공장(18만 리터)의 기록을 넘어선다. 총 연면적은 약 23만8000㎡로 제 1, 2, 3공장의 전체 연면적인 24만㎡에 육박한다.

제 4공장 건설로 임직원 1850여 명이 신규 채용되며 별도로 건설인력 6400여 명이 고용된다. 생산유발 효과는 약 5조7000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약 2만70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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