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해 기업가치 높여야

입력 2020-11-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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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팁스 창업팀의 온라인 데모데이

▲홍종철 인포뱅크 전무가 16일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개최한 ‘팁스밋업’ 행사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leedw@)
▲홍종철 인포뱅크 전무가 16일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개최한 ‘팁스밋업’ 행사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leedw@)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 기업가치를 높이고 마케팅과 투자 유치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단 조언이 나왔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16일 팁스 창업팀의 민간투자유치 기회를 위해 기업설명회(IR) 데모데이 행사인 ‘팁스밋업’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강연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앨리스헬스케어, 엔도로보틱스, 헤지호그, 더웨이브톡, 오큐라이트, 펫트너 등 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의 팁스 창업팀 6곳이 참석했다.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은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사전 강연자로는 홍종철 인포뱅크 전무가 나섰다. 홍 전무는 ‘스타트업의 특허경영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홍 전무는 글로벌 진입장벽 구축을 위해 스타트업들이 사업초기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IP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 등을 소개했다.

그는 “특허 포트폴리오의 강점은 마케팅이나 투자유치에 활용할 수 있고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 등 회수시장 진입 시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또한 불필요한 소송도 견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통신이나 바이오 업종 모두 포트폴리오 전략을 취하는 것은 같다”며 “향후 3~5년, 나아가 10년 후에 운영하는 사업의 경향성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점쳐보고 20~30개 정도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IR 행사가 이어졌다.

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 6개 팁스 창업팀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투자자들을 만났다. 먼저 발표에 나선 앨리스헬스케어는 재활운동 솔루션을 위한 행동인식 및 인공지능 추천 알고리즘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엔도로보틱스는 정밀 발동 작용 기술 기반 내시경용 수술 보조 로봇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헤지호그는 소분자 화합물을 이용한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더웨이브톡은 레이저와 딥러닝을 이용한 수질 및 미생물 측정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백내장 수술용 조명챠퍼(쪼개는 기구)를 개발하는 오큐라이트도 발표에 나섰다. 다음으론 건강체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질환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만드는 펫트너가 기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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