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RCEP 서명, 교역 다변화 기회될 것"

입력 2020-11-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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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RCEP 국가로 257억 달러 수출…전체 60% 점유

(출처=석유화학협회)
(출처=석유화학협회)

석유화학업계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최종 협정문 서명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16일 "대(對) 세계 수출의 60%를 점유하는 RCEP에 참여해 교역 다변화와 수출시장의 추가 접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수출액은 426억 달러(약 47조 원), 무역 흑자는 299억 달러 규모였다.

이중 RCEP에 속한 국가로 수출한 규모는 257억 달러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석유화학협회는 "단일 시장에 따른 통일된 원산지 기준을 도입하면 참여국의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게 돼 편의성과 연계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역내 자유화가 속도를 내면 국내외 투자 확대 등의 직간접 유발 효과도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석유화학업계는 기술 혁신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역내 석유화학 선도국으로서 발전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주요국의 수입규제ㆍ비관세 장벽 확대,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위기 극복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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