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3분기에도 활짝 웃었다.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021억 원으로 60% 증가해 2분기 연속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3분기에는 한컴의 주요 연결자회사들의 고른 성장도 눈에 띈다. 한컴MDS는 매출 330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됐다. 지난 9월 자체개발한 IoT플랫폼 ‘NeoIDM’의 일본 수출 성과와 자율주행 개발SW를 통한 수익이 주요했으며, 일본 유센이 IoT 관리 영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매출액 449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해 300%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기존 주력사업분야인 소방용 공기호흡기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함께 KF94를 비롯한 개인용 방역마스크가 국내외 약 20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B2C에서도 성장을 실현했다.
한컴은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클라우드 분야로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마존 AWS의 글로벌서비스인 ‘워크독스’, 네이버의 ‘웨일브라우저’, NHN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등에 웹오피스 기술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 세계적인 언택트 확산 흐름에 발맞춰 국내와 해외의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여 성장을 도모한다.
전망도 밝다. 우선 한컴MDS는 자체 개발한 블루투스 기반의 보안솔루션 ‘네오키매니저’, 고도화된 객체인식 및 영상처리 기술 기반의 자체개발 발열감지SW를 통해서 수익성을 지속 상승시켜나갈 예정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도 구체화함으로써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컴 관계자는 “주요 연결 자회사들도 자체 기술력 확대와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 추진 중인 신사업 가시화를 통해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