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파프리카,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매주 1~2톤 수출

입력 2020-11-04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일 정식 수출, 인지도 높이고 고품질 이미지 구축…일본 편중 시장 분산 효과 기대

▲올해 8월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산 파프리카가 전북 남원 운봉농협에서 컨테이너에 실리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올해 8월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산 파프리카가 전북 남원 운봉농협에서 컨테이너에 실리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한다. 시범 수출을 거쳐 7일 정식 수출이 이뤄지고, 매주 1~2톤 물량이 중국으로 유통된다. 정부는 일본에 편중된 파프리카 수출의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4일 전북 김제에서 파프리카 선적식 행사를 열었다.

정부는 파프리카 수출을 위한 중국과의 검역협상을 2007년 시작했다.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12년 뒤인 지난해 11월 양국은 검역요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 측 검역관의 현지검역이 어려워졌고, 농식품부는 협의를 거쳐 영상 검역 과정을 거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올해 9월 초도물량 820㎏이 시범 수출됐고,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번 수출물량은 1.7톤으로 7일 평택항을 출항해 8일 천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매주 1~2톤 정도를 BHG, 씨티, 춘보 등 현지 프리미엄 유통매장에 공급하게 된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선적식 인사말을 통해 "중국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림에 따라 일본에 편중된 수출시장의 위험을 분산하고, 또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국산 파프리카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시장 개척 초기임을 고려해 한국산 파프리카 인지도를 높이고 관련 시장을 형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출통합조직(KOPA)을 중심으로 수출창구를 일원화하고, 파프리카의 고품질 이미지 구축 홍보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3: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80,000
    • +6.36%
    • 이더리움
    • 4,451,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4.3%
    • 리플
    • 829
    • +4.28%
    • 솔라나
    • 292,800
    • +4.39%
    • 에이다
    • 832
    • +11.23%
    • 이오스
    • 807
    • +13.82%
    • 트론
    • 233
    • +3.56%
    • 스텔라루멘
    • 156
    • +7.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00
    • +5.41%
    • 체인링크
    • 19,980
    • +1.42%
    • 샌드박스
    • 423
    • +9.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