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에 대한 실적 추정치 변경 내용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4일 동원산업에 대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 원을 유지했다.
노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3분기 연결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7341억 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934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801억 원)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산 부문은 톤당 평균 어가는 138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3억 원 증가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통 부문은 견조한 내식 수요로 판매 관련 비용이 크게 축소되며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미국 수산 가공품 제조ㆍ판매 법인인 스타키스트(StarKist)와 관련해 지난해 3분기 충당금을 반영했던 기저효과로 올해 3분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05% 증가한 880억 원, 지배 순이익은 2613% 증가한 514억 원을 기록했다.
노 연구원은 “스타키스트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 확대가 기대되며, 수산 사업 부문의 경우 신조선 도입과 효율적 운항으로 조업 환경대비 어획 호조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돼 과거 대비 이익 변동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