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Sugentech)이 독일 소재 다국적 진단기기 회사 다이아시스(DiaSys Diagnostic Systems)와 코로나 19 진단키트 4종에 대해 200만개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젠텍은 △코로나 19 항체 신속진단키트 △코로나 19 항원 신속진단키트 △코로나 19-인플루엔자 항원 동시진단키트 △인플루엔자 항원 신속진단키트 등 진단키트를 다이아시스에 공급하게 된다.
수젠텍에 다이아시스는 자사의 유통망을 통해 일차적으로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지역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 관련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 계약은 비독점 계약이다.
수젠텍의 '코로나 19 항체 신속진단키트'는 미국 FDA의 긴급 승인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코로나 19 항원 신속진단키트'가 독일 연방정부 보건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최근에는 환절기가 도래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인플루엔자'가 동시에 확산하는 더블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 19-인플루엔자 동시 신속진단키트'가 식약처 수출허가를 받은 바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항체 및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확진자 수가 많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방역 인프라가 열악한 아시아, 남미 지역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공급계약은 비독점 계약이기 때문에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들과 추가적인 공급 논의를 진행해 전 세계 코로나 19 진단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