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융 발전의 전략을 모색하고, 기회와 경쟁력을 확인하는 '2020 서울금융위크&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가 열린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4일~6일까지 3일간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핀테크랩 확대 개관식, 금융ㆍ핀테크 유망기업 발굴 경진대회, 김용 前 세계은행 총재의 기조연설로 시작하는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등 총 5개 행사로 운영된다.
컨퍼런스 첫날에는 'IP(지식재산)컴피티션'이 진행된다. 우수한 IP(지식재산)를 보유한 금융ㆍ핀테크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최종 현장심사를 통해 4개 기업을 선정, 총 3200만 원 상당의 특허바우처를 지원한다.
다음 날은 올해로 제10회를 맞는 '2020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서울시ㆍ금융감독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 금융산업 동향과 방향을 제시해줄 저명한 국내외 연사들을 초청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
기조 강연은 前 세계은행 총재이자 의사 출신인 김용과 프랑스의 세계적 석학 자크 아탈리가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금융혁신’을 화두로 변화의 시기에 대응방향과 서울이 금융허브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6일에는 100개 기업이 입주하고, 1000명의 금융 혁신가들이 동시 상주할 수 있도록 총면적 1만2000㎡로 확대되는 ‘서울핀테크랩’의 확대 개관식이 서울핀테크랩 20층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우수한 핀테크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만날 수 있는 'IR(투자유치) 컴피티션'도 진행된다. 서울시,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8개 핀테크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자크 아탈리 프랑스 석학 등 글로벌 리더가 참여하는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 등 위기에서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서울의 방향을 모색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