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경찰, 피해 규모 아직 공개 안 해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현지 경찰이 주변을 탐색하고 있다. 빈/AP뉴시스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빈 중심부에서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경찰 1명과 용의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오스트리아 병원협회 대변인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1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카를 네하머 오스트리아 내무부 장관은 “현재 여러 명의 가해자를 추정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여럿이 부상을 입었고 사망자도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이번 총격은 전국 이동봉쇄 불과 몇 시간 전 빈의 중심부에서 발생했다. 총격 발생 지역은 술집과 주요 사원 등이 밀집된 곳으로, BBC는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 6명이 이곳에서 총격을 먼저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2명의 사망자와 15명의 부상자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수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트위터에 “소문과 비난, 추측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피해자 수를 퍼뜨리지 말아 달라”며 “이는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집 안에 머물고 공공 장소를 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