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 테러 이틀 만에 리옹서 그리스정교회 신부 총격 피습

입력 2020-11-01 18:04 수정 2020-11-01 18: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두 차례 총격 받고 쓰러져 위독
니스 노트르담 성당 테러 후 이틀만
프랑스 정부, 테러 예방 병력 대폭 확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리옹의 한 그리스정교회 건물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현장 주변을 봉쇄하고 있다. 리옹/AP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리옹의 한 그리스정교회 건물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현장 주변을 봉쇄하고 있다. 리옹/AP연합뉴스

최근 흉기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프랑스에서 그리스정교회 신부가 총격 피습을 받아 중태에 빠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출신의 한 신부가 이날 프랑스 남동부 리옹의 한 그리스정교회에서 교회 문을 닫으려다가 두 차례의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피해자인 신부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24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 해당 신부가 현장에서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범행에는 짧은 샷건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봉쇄됐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달아났지만, 수 시간 뒤에 당국에 붙잡혔다. 리오 검찰청은 “최초 목격자의 증언과 일치하는 사람이 경찰에 구금돼 있다”며 “체포 당시에 별도의 무기를 소지하고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흉기 테러가 발생해 무고한 희생자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기 위해 무함마드 풍자만화를 수업에서 사용한 중학교 역사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 청년의 공격으로 숨졌으며, 불과 이틀 전인 같은 달 29일에는 니스 노트르담 성당 안에서 성당 지기와 신자 등 3명이 테러범이 휘두른 흉기에 세상을 떠났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범들의 무장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군 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배치하는 군 병력을 추가로 4000명 투입, 학교와 성당 등 종교시설의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15,000
    • +4.57%
    • 이더리움
    • 4,445,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0.41%
    • 리플
    • 817
    • -3.31%
    • 솔라나
    • 306,900
    • +7.46%
    • 에이다
    • 844
    • -1.75%
    • 이오스
    • 778
    • -4.07%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100
    • -2.98%
    • 체인링크
    • 19,660
    • -3.3%
    • 샌드박스
    • 409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