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주유소 '상업용 복합시설'로 변신…정원ㆍ공유 오피스까지

입력 2020-10-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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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인근 역전주유소 '에너지 플러스 서울'로 탈바꿈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

미래 모빌리티 환경의 변화에 따라 도심 속 주유소의 정원에 방문해 잠시 걷고 쇼핑도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GS칼텍스의 서울역 인근 주유소 13층의 상업용 복합시설로 변신한다. 기름을 넣던 단층의 주유소가 다양한 에너지의 충전은 물론 공유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자리한 도심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은 물론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물류, F&B 등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충전 공간으로 변화시킨다고 30일 밝혔다. 새로운 주유소의 명칭은 ‘에너지 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다.

에너지 플러스 허브는 차량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이다.

GS칼텍스는 이러한 여정의 시작을 서울역 인근의 역전주유소 터로 선정했다. 1970년부터 반세기 가까이 서울역 주변의 변화를 함께 겪어온 GS칼텍스 역전주유소는 13층 규모의 상업용 복합시설 ‘에너지 플러스(energy plus) 서울로’로 개발된다.

이날 첫 삽을 뜬 에너지 플러스 서울로에는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에너지 플러스 허브’와 공유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도보 고객의 접근이 쉬운 2~4층을 서울로와 인근 공원의 녹지를 이어받는다는 개념의 ‘도시 거실(Urban living room)’로 설계했다. 이 녹지가 다시 13층으로 이어져 루프톱에는 ‘하늘정원(Sky garden)’이 조성된다. F&B와 다양한 리테일(Retail) 매장도 준비해 고객들에게 쉼과 편의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앞으로 뛰어난 입지와 상권에 자리한 ‘도심형 주유소’를 복합시설로 개발함으로써 석유제품 판매는 물론 부동산으로서의 상업적 가치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GS칼텍스의 오프라인 네트워크(Off-line network)에서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올해 5월 ‘H 강동 수소 충전소 GLS 칼텍스’를 오픈하면서 수도권 최초로 휘발유·경유 주유와 LPG·전기·수소 충전 등 모든 연료 공급이 가능한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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