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월드 와이드(이노션)가 IFRS 기준 3분기 매출 2824억5900만 원, 영업이익 270억4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노션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와 5.1%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적치를 기준으로 매출 감소 폭은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개선세를 나타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8629억6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7% 수준에 머물렀다. 3분기 매출 감소폭(-6.4%)이 누적 매출 감소폭(-5.7)을 웃돌면서 하반기 들어 시작한 광고시장 위축현상이 실적으로 드러났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 줄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701억3900만 원)이 전년 누적치 대비 14.5%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3분기 들어 회복세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의 실적의 절반은 미국 시장에서 얻어내고 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의 미국 현지 마케팅이 차례로 밀리면서 이노션의 미국 실적 회복이 지연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 연말 상대적으로 현대차 평균 판매단가를 끌어올릴 주인공 ‘제네시스 GV80’이 발매하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