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사들이 성별 질환에 특화한 미니보험과 온라인 보험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들 보험은 온라인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게 특징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저렴한 보험료로 전립선암과 유방암 등 남·여성 질환을 골라 보장하는 ‘미니보험’과 ‘온라인 보험’이 늘고 있다.
한화생명이 애플리케이션 전용으로 출시한 ‘토스 전용 한화생명 여성 건강보험’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을 확정 진단받으면 최대 1000만 원을 보장하고, 유방암 절제·재건수술에는 각 500만 원을 지급한다.
보험료가 월 3000원대로 낮고 5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10년간 보장을 받는다.
미래에셋생명이 작년 10월 출시한 ‘온라인 잘고른 여성 미니암보험’은 유방암, 갑상선암, 여성생식기암에 최대 500만 원을 보장하는 온라인 미니보험이다.
30세 기준 보험료가 월 1000원으로 낮아 젊은 여성에서도 더러 발생하는 유방암과 갑상선암 등을 부담 없이 대비할 수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무)e여성건강보험’은 유방암과 여성생식기암에 더해 남녀 공통 3대암(위, 간, 폐), 여성 4대 중증질환(중증루프스신염, 중증재생불량성빈혈,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과 여성 3대 생활질환(류머티스성 관절염, 통풍, 대상포진)을 함께 보장하는 온라인 상품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대의 보험료가 2만 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여성질환 보장 상품보다는 적지만 남성질환에 특화한 상품과 특약도 있다.
올해 5월 출시된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잘고른 남성 미니암보험’은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에 1000만 원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30세 남성 기준으로 월 250원에 불과하다.
한화생명의 ‘라이프플러스 우리가 지켜줄게 안심보험’은 군 복무 등에 대비해 군인에게 발병 빈도가 높은 질환을 보장한다. 19~35세 남성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가족이나 지인이 모바일로 가입해 손쉽게 선물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