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고등과학원)
고등과학원이 카오스재단과 ‘2020 노벨상 해설 강연’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설 강연은 30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고등과학원은 2018년부터 매년 카오스재단과 노벨상 해설 강연을 개최, 국내 과학 전문가의 해설을 제공해왔다.
이번 강연은 노벨 생리의학상·물리학상·화학상 총 3개의 해설로 구성됐다. 신의철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배상수 한양대 화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강연 진행은 김용휘 고등과학원 연구원이 맡는다.
신의철 교수는 ‘C형 간염 바이러스 정복기’ 강연을 통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하비 올터, 마이클 호턴, 찰스 라이스의 연구를 살펴볼 예정이다. 우종학 교수는 ‘블랙홀을 향한 여정’ 강연을 맡아 로저 펜로즈, 라인하르트 겐첼, 앤드리아 게즈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을 해설한다. 배상수 교수는 ‘다가오는 유전자 교정 시대’ 강연을 통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재니퍼 다우드나의 연구를 설명한다.
최재경 고등과학원 원장은 “코로나 19 속에서도 올 한해 과학계가 선정한 가장 주요한 연구 업적에 관해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강연을 마련했다”라며 “온라인 강연을 통해 보다 많은 분과 과학의 최신 성과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