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가 최근 제기된 ‘이사직무집행정지 가처분’ 등 일부 경영진 고발 사건과 관련해 상대방의 악의적 의도에 의한 무차별적 행위로 시장의 혼선과 기업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며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8일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본 건과 관련된 기존 경영진 중 1명은 ‘이사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제기되기 전인 8월 사임했고, 다른 1인은 9월 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임했다”며 “나머지 경영진 2명은 본 건 신청이 제기되기 전 절차에 따라 사임을 철회하고 상대방에게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통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 건의 본질은 이해관계자 개인들 간의 거래로 발생한 금전 문제인 만큼 회사와 전혀 무관한 건”이라며 “상대방의 악의적 목적에 의한 무차별적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주력사업 집중을 위해 지난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주력사업 부문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난 23일 에이에스피컴퍼니측은 자신들이 신청 제기한 ‘이사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관련 심리 기일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그 의도가 의심스럽고 회사와 무관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송을 제기한) 본인들이 잘 알면서도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고소, 고발을 통해 사건을 부각하고 있어 당사 기업 이미지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회사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