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배민·요기요 잡을라” 위메프오, 출시 1년 반만에 거래액 30배 성장

입력 2020-10-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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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수수료 0% 정책 후 신규 입점 문의량 2배 증가..월간이용자수(MAU) 50만명 이상 기록

(사진제공=위메프)
(사진제공=위메프)

내달 1일 독립 출범을 앞둔 ‘공정배달 위메프오’가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고공 성장 중이다.

위메프오는 서비스 출시 약 1년 반만에 오픈 첫 달 대비 거래액이 30배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입점 업체 수도 월평균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10월 기준 위메프오에 입점한 업체 수는 4만5000여 곳에 달한다.

특히 지난 9월 새롭게 시작한 ‘중개수수료 0%’(서버이용료 주 8800원 별도) 정책 이후 한 달간 제휴·문의 게시판에 접수된 신규 입점 문의는 2배 가량 늘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들과 상생하기 위한 정책이 통한 것이다.

입점 업체가 크게 증가하면서 메뉴 선택지가 늘자 이용자 수도 자연스레 많아졌다. 또 빅 프랜차이즈들과의 프로모션, 주문 금액에 따른 적립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면서 위메프오 배달 주문 고객은 13배 증가했다.

외부 지표에서도 위메프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닐슨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9월 위메프오 월간이용자수(MAU)는 50만명 이상으로, 배달 플랫폼 시장 4위 자리를 굳혔다.

이같은 성장을 토대로 위메프오는 위메프의 사내벤처 성격을 버리고 독립 기업 형태로 완전히 새롭게 시작한다. 단기간의 급성장으로 규모가 커져 더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독자법인 형태인 만큼 투자유치도 이전보다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재욱 위메프오 대표이사 내정자는 “위메프오 론칭 이후 1년 반동안 거래액·이용고객·입점업체수 등 모든 성과 지표들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독립 법인으로 시작하는 내달부터는 더욱 공격적인 활동을 통해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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