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5시께 가족과 함께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빈소가 마련될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이날 저녁부터 친지 조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아들 이지호씨, 딸 이원주양과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된 이 회장 빈소에 굳은 표정으로 들어갔다. 이 부회장은 펠리세이드 차량을 직접 운전해 빈소에 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와 이 회장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도착 이후 조문객 방문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이 회장 빈소를 방문해 1시간 30분경 머물다가 돌아갔다. CJ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이 1시간 30분 정도 빈소에 머물다가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 뒤 5시 10분께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재현 회장은 "이건희 회장은 국가 경제 큰 업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가족을 무척 사랑하셨고 잘 이끌어주신 자랑스러운 분"이라며 "일찍 영면하셔서 황망하고 안타깝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별세 당일인 이날은 가족 및 친지, 다음날인 26일부터 외부인 조문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