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초격차' 기반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도약

입력 2020-10-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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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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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국내에서의 초격차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사업과 재무구조 개혁을 통한 미래 재원 확보에 나섰다. 글로벌 선두기업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약 3조 원 가치의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 컴퍼니’ 인수를 마무리했다. 슈완스 컴퍼니 인수로 CJ제일제당은 미국 사업에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오하이오 등 5곳에 보유한 생산기지가 4배 이상인 22개로 대폭 확대됐다. 월마트(Walmart), 크로거(Kroger), 코스트코(Costco) 등 미국 주요 유통채널 3만여 점포에 ‘비비고’ 브랜드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현재 3000여 매장에 입점해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10배 규모다.

CJ ENM은 25년간 축적한 제작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CJ ENM은 2월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영화 ‘터미네이터’ 등을 제작한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첫 프로젝트로 작년 tv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인기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미국판 TV 시리즈 제작에 나서기도 한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전 세계 40개국, 154개 도시에 진출해 탄탄한 글로벌 물류 인프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10여 건의 M&A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사업역량을 키워왔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에 기반을 둬 본격적인 글로벌 퀀텀 점프를 위한 기반을 다짐으로써 내실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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