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은성수 ”개입 월권“ VS 윤석헌 ”규제 필요“…금융지주 회장 연임 시각차

입력 2020-10-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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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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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 회장들의 셀프 연임 문제를 두고 시각차를 보였다.

23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원회ㆍ금융감독원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황제처럼 군림하는 금융지주 회장들의 폐해를 막기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주주나 이사회 멤버들이 잘 감시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답했다.

은 위원장은 "정무위 의원들의 걱정이 있어 그런 것을 감안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금융지주 측에) 전하지만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하는 것까지는 월권인 것 같아서 (개입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윤석헌 금감원장은 "(금융지주회장들이) 셀프 연임하는 부분은 좀 더 강하게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금융지주 회장의) 책임과 권한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회장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더는 참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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