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대량생산을 위한 배양법의 일본 특허를 확보했다. 국내, 호주 러시아에 이은 특허등록이다.
알테오젠은 21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융합 단백질의 생산을 위한 배양 조건, 품질 향상, 대량생산에 대한 특허가 일본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일본에 등록된 특허는 혈관 내피세포 성장 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 수용체의 가용성 세포 외 도메인과 인간 면역글로블린 G(IgG) Fc 도메인이 융합된 단백질 아플리버셉(aflibercept)의 생산방법에 대한 것이다.
아일리아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저해제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망막정맥 폐쇄성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동반되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월 1회 주사하는 루센티스에 비해 2-3개월에 1회 주사해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배양공정에서 온도 조절을 통해 생산성과 similarity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의 핵심 특허로 국내, 호주, 일본 등에 등록됐으며, 현재 전세계 특허 등록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 실적관련 데이터인 아이큐비아에 의하면 아일리아의 최근 5년간 176.1% 성장하였으며, 2019년 글로벌시장 매출은 65억5100만 달러(한화 7조8149억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알테오젠은 현재 국내 4개 병원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ALT-L9’의 임상 1상의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내년 중 임상 3상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