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아들의 서울대 의대 연구 지원 논란과 관련해 "엄마의 마음으로 한 일이지만 부정 편승은 없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그게 바로 엄마 찬스이자 특혜"라고 주장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9일 서면 브리핑에서 "보통의 청년들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서울대 의대 연구실을 사용할 수도, 서울대 대학원생이 포스터를 검토해주거나 작성을 거들어주지도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구 저자로 등재되는 것 또한 보통의 부모를 가진 보통의 청년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본인이 가진 권력으로 남다른 혜택을 준다면 그것이 부정이고, 부당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끈 떨어진' 전직 국회의원이라 서울대에 압력을 행사할 위치가 아니었다는 해명에 대해서는 "서울시장까지 출마했던 실세 정치인이었다. 누가 부정할 수 있겠냐"고 했다.
최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국민께 사과하고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