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하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연합뉴스)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TBS 교통방송의 편파성이 도마에 올랐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감에서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TBS가 방송강령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객관성과 균형을 지키고 정치적 활동 금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보면 정당별 출연 횟수 민주당 238회, 국민의힘 71회로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패널 출연 횟수 1년 만에 2배 급증했다"며 "여론조사업체, 시민단체 출연 횟수 보면 보수성향 출연은 0명"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 3년간 방통위에서 규정 위반 건수를 살펴본 결과 28건 심의 중 18건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차지했다고 비판했다. 동 시간대 타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평가가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서울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보도와 패널 출연이 편파적이라면 서울시가 다시 들여야 봐야 할 것"이라며 "올해도 400억 예산이 지원되는데 서울시가 조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은 "직접 편성이나 제작에 관여한다는 건 안 된다"며 "다만 서울시가 출연하는 출연 투자기관인 만큼 조금 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