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디자인 앞세워 다양한 첨단기능 더해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포함한 주행보조 시스템
와이드 스크린 등 한국 고객이 선호 사양 기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3일 프리미엄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2016년 선보인 10세대 E-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BMW코리아가 이달 초 선보인 뉴 5시리즈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벤츠 E-클래스는 1947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대가 팔린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다.
새롭게 선보인 ‘더 뉴 E-클래스’는 2016년 출시한 10세대 E-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지난 3월 다임러 그룹은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새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더 뉴 E-클래스의 핵심은 더욱 다이내믹해진 외관 디자인이다. 이전 실루엣을 유지하되 7세대로 거듭난 기함 S-클래스와 일맥한 디자인을 앞세워 부분변경 모델을 개발했다.
완전 모형 변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디자인 개선의 폭이 제한적이지만,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모조리 교체해 S-클래스로 포문을 연 메르세데스의 새로운 디자인 영역에 합류했다.
헤드램프는 한결 입체감을 강조하며 역동적인 인상을 만든다. 울트라 레인지 상향등 기능이 포함된 멀티 빔 LED 헤드램프를 갖춰 주간과 야간에 각각 차별화된 디자인을 드러낸다.
후면부에는 트렁크 라인 안쪽까지 넓어진 신규 디자인의 분할형 후미등으로 선보였다. 나아가 트렁크 리드 및 후면 범퍼의 디자인 변경으로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내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새로 갖춘 차세대 지능형 운전대(스티어링 휠)다.
스포크 앞면과 뒷면에 센서 패드를 더해 정전식 핸즈-오프(Capacitive Hands-Off) 감지 기능을 갖췄다.
레벨 2.5 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때 운전자가 의도적으로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지 않아도 E-클래스 스스로 제어상태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나아가 운전자가 차량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스티어링 휠에 달린 터치 버튼을 통해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들을 조작할 수 있다.
나아가 더 뉴 E-클래스에는 전 모델에 2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Widescreen cockpit display)와 터치로 조작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동급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 역시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경로를 안내한다. 실제 주행 시 가상의 주행 라인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운전자가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뉴 E-클래스의 실내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화, 장인 정신이 깃든 고급 소재가 조화를 이뤄 안락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10세대 E-클래스는 출시 3년만인 지난해 7월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 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전체 수입차 판매 1위로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마크 레인(Mark Raine)은 “10세대에 걸친 오랜 역사와 풍성한 헤리티지를 가진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E-클래스는 그 자체로 혁신과, 기술, 편안함과 안전성, 디자인과 럭셔리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장인정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