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실적발표 시즌 맞이, 컨센서스 상향 조정 기업 집중 필요"

입력 2020-10-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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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10-12 09:03)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12일 증시 전문가는 국내 증시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기를 맞이해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탈 시장으로 변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컨센서스 상향조정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주 초반에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여전해 반등이 예상된다. 하지만, 주 후반 미 대선 2차 TV 토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박스권 등락을 전망한다. 특히, TV 토론에서 트럼프는 지지율 저하를 완화 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할 것으로 예상하며 바이든의 방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3분기 미국 기업 실적은 주식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업종과 기업마다 실적이 다르겠지만, S&P500 전체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3.6%, 21% 감소할 전망이다.

추가로 코로나 사태가 시장 예상 대비 더 긴 기간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더욱 부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2300~2450선을 예상한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 = 지난 한 주간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주 대비 6% 상승했다. 지난주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을 주도했다.

두 종목을 제외하면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주대비 0.5% 상승했다.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증권주들 중심으로 실적 전망치가 상향됐다.

다만, 실적 컨센서스 상향조정 금액이 삼성전자 한 종목에 집중된 점은 경계 요인이다. 실적 컨센서스 상향조정이 전체 종목으로 퍼지지 않고 삼성전자로의 쏠림현상이 지속될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로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본격적인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될 수 있는 컨센서스 상향조정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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