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30일 상관의 폭언 등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홍영 검사가 근무한 서울남부지검 검사실을 방문한 모습. (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상관의 폭언 등으로 괴로워하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홍영 검사의 부모와 함께 고인의 마지막 근무지인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한다.
7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은 8일 오전 11시 남부지검에서 김 검사를 추모하는 행사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김 검사의 부친이 지난해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남부지검에 고인의 흔적을 남겨달라는 요청을 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추 장관은 김 검사가 생전 근무한 사무실에 추모 명판을 걸 예정이다. 남부지검 화단에 기념 나무를 심고 추모석도 설치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고인을 추도하는 뜻깊은 행사가 경건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30일에도 남부지검 검사실을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이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은 법과 제도에 이어 문화와 사람의 개혁에 이르러야 완성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우리는 고 김홍영 검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하겠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