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스타항공이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이 25일 경영진을 지속해서 비판하는 조종사 노조에 대해 "그들의 주장이 전체 근로자의 뜻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제 근로자의 대표성은 근로자대표단에 있다"며 "불필요한 분란을 만들어 회사 재매각 추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노조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종사 노조 집행부는 애초 무급휴직을 반대하다가 정리해고 협의 진행 과정 막바지에 조종사 노조원만 무급휴직을 요청했다"며 "다른 임직원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종사 노조에서 주장하는 법정관리 신청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근로자대표단은 "조종사 노조에서 주장하는 법정관리는 자칫 청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면서 신규 투자자 확보 이후 법정관리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사 측의 입장을 사실상 지지했다.
그러면서 "조종사 노조의 주장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여론에 노출돼 이스타항공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추후 재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조종사 노조가 인지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