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2020 에너지 혁신인재 포럼'을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본 포럼은 ‘그린뉴딜 시대의 일자리와 인재상’을 주제로 향후 에너지 분야 인재육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기조 강연에서는 김진호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에너지 융합인재'를 주제로 기후 위기, 비대면, 뉴딜 등의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와해성(Disruptive) 융합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좌담회에서는 에너지 업계와 학계, 정부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에너지 인재상, 대학생의 연구 관심 분야, 정부의 에너지인력양성 지원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그간의 공적에 대해 치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배중면 카이스트 교수는 기업참여 다학제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해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지수(SCI)급 논문 27건을 게재하고 박사인력 총 16명을 배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주 한양대 교수는 역량 맞춤형 4단계 교육트랙을 운영해 SCI급 논문 72건 게재, 특허 등록 및 출원 24건, 석·박사 인력 69명 배출 등의 성과를 내 우수상(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상)이 수여됐다.
학생연구원 가운데는 고효율 박막 태양전지의 소자 구조를 연구한 최우석씨(세종대 박사과정)와 메탄가스를 탄화수소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저감을 연구한 김주찬씨(서강대 박사과정)가 우수연구 부문 최우수상을, 저염수를 활용한 석유생산량 증진 공법 개발을 연구한 이연경씨(한양대 박사과정)와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의 건전성 평가를 연구한 신우섭씨(경희대 석사과정)가 산학협력 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청년 취업난이 장기화하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그린뉴딜 일자리는 계속 확대돼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미래 사회변화에 대비해 그린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력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