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환경은 지난해 말 이산화탄소 포집물 저장기술을 가진 세움건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이를 활용한 건축소재를 개발해왔으며, 실제 사업에 적용할 준비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산화탄소포집물의 처리방법은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와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가 있다. CCS의 경우 이산화탄소 포집을 액체화시켜 저장하는 기술로 상당히 큰 저장 공간이 있어야 한다. 해양저장, 지중저장 등이 있으나 해양환경오염, 싱크홀 및 지진유발 등 많은 문제가 있어 한국의 실정에는 맞지 않는다.
반면 CCU는 이산화탄소 포집물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로 활용 형태는 화학제품, 광물 탄산화, 바이오연료 생산 등이 있다.
최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탄소제로 달성을 위해 2050년까지 130조 달러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국내도 한국판뉴딜 종합계획(그린뉴딜)에서 저탄소 친환경 경제에 대한 요구 증대로 그린경제로 전환 촉진을 표명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울산시에서 이산화탄소 활용 제품화 실증을 통한 온실가스 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탄소업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연과환경과 세움건설은 “광물(CaO)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플랜트에서 생성된 이산화탄소 포집물 즉 침강성 탄산칼슘을 건축소재(콘크리트블록)에 활용한다며 ”이산화탄소를 활용 및 영구저장하는 기술을 실현하고 있고, 향후 자연과환경의 기술이 탄소저장 및 활용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