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과 돌봄이 가능한 육아공간과 창업공간,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혁신센터의 첫 착공식이 24일 전주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10곳 혁신도시에 총 11개의 복합혁신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연내 제주, 경남, 경북, 강원 등 7~8개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11개 복합혁신센터를 착공해 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 복합혁신센터는 전주시 덕진구 장동 일대에 부지면적 3816㎡, 연면적 5547㎡,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2022년 6월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사업비는 150억 원 규모다.
6월말 기준 혁신도시 인구 중 9세 이하 어린이 비율은 17.2%로 전국 평균인 7.9%의 배가 넘는다. 부모세대인 30~40대 비율도 41.0%로 전국평균(29.5%)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 이에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보육‧돌봄공간과 도서관 등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에 중심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김규현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지금까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노력으로 혁신도시 정주환경 조성에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며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의 하나인 ‘이전공공기관 연계 10대 협업과제’ 등 부처 간 협력사업을 보다 세밀하게 다듬어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