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기업에 5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 해소와 명절 기간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서다.
조기 지급 대상은 이달 23~29일 사이에 청구된 준공, 구매, 기성 대금으로 기존 지급일에서 2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협력기업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최근 5년간 추석 및 설 명절을 앞두고 총 468억 원을 조기 지급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재무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5월부터 △공고 기간 단축 △선금 및 대가 지급 기한 단축 △코로나19에 따른 계약불이행 또는 납품 지체 시 면책 등 협력기업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4월 소비·투자 확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착한 선결제 △화훼 선구매 △항공권 선지급 △업무용 차량 조기구매 등 연말까지 123억 원을 지출하는 것을 목표로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