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4분기(10월~12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가 8만635가구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5년 평균(10만8104가구) 대비 25.4%, 지난해 동기(9만6621가구) 대비 16.5% 각각 줄어든 규모다.
4분기 서울의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은 1만2097가구로 조사됐다. 5년 평균(1만1000가구) 및 전년 동기(1만1000가구) 대비 각각 8.5%, 7.9%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입주 예정 아파트는 4만8534가구로 나타났다. 5년 평균(4만8000가구) 및 전년 동기(3만5000가구) 대비 각각 1.7%, 37.5% 늘어난 물량이다.
지방은 3만2101가구로 집계됐다. 5년 평균(6만 가구) 및 전년 동기(6만1000가구) 대비 각각 46.8%, 47.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2~3년 전에 착공한 물량이 현재 입주하는데 당시 민간 건설사들의 지방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입주 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10월 안산사동(2872가구), 화성동탄2(2568가구) 등 1만3951가구 △11월 인천도화(2376가구), 김포신곡(2255가구) 등 1만5083가구 △12월 고덕강일(3631가구), 시흥은계(1719가구) 등 1만9500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10월 부산전포(2144가구), 아산탕정2(865가구) 등 8036가구 △11월 세종시(1538가구), 양산물금(1042가구) 등 1만912가구 △12월 대전용운(2267가구), 울산송정(946가구) 등 1만3153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주체별로는 민간 5만7197가구, 공공 2만3438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3만4153가구 △60~85㎡형 4만2528가구 △85㎡ 초과 3954가구로 집계됐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5.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