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산적해 있는데 제발 정쟁은 그만두고 국정을 건설적으로 논의하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야당이 법무부 장관 관련 무분별한 의혹을 계속 제기하니 속도 상하고 답답하겠다'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야당이 이틀째 이어지는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의혹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정치적 분쟁'으로 간주한 셈이다.
정 총리는 전날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 장관 해임을 건의할 생긱 없나'라는 대정부질문에선 "법률 위반이나 중대한 흠결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해임 건의 대상이 아니다"고 일축했다.